[오늘 일본은] 닛산, 2조 엔대 적자… ‘판매 부진·관세·반도체 부족’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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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은] 닛산, 2조 엔대 적자… ‘판매 부진·관세·반도체 부족’ 삼중고

포인트경제 2025-11-07 09:1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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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단련, ‘근로시간 선택제’ 제안… 노동계 반발
글로벌 주식 동향(11월 6일 기준)

경영 위기 속 재건 과제를 안고 있는 닛산의 로고@포인트경제 경영 위기 속 재건 과제를 안고 있는 닛산의 로고@포인트경제

▲ 닛산, 2조 엔대 적자… ‘판매 부진·관세·반도체 부족’ 삼중고

일본 닛산자동차가 2025년 9월 중간결산에서 최종 손실 2조 엔을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판매 부진,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반도체 공급난을 ‘삼중고’로 지목했다.

북미 시장은 소폭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일본과 중국에서는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닛산은 공장 폐쇄·본사 건물 매각 등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지만, 2026년 3월기에도 역대 최대 영업적자가 예상돼 재건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일본 경단련, ‘근로시간 선택제’ 제안… 노동계 반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経団連)가 ‘일하는 방식 개혁’의 재구축을 제안하며, 직원의 희망에 따라 근로시간을 늘릴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경단련은 “일률적인 잔업 규제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건강을 전제로 한 유연한 근로 방식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동계 연합의 요시노 회장은 “장시간 노동 시정을 역행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근 다카이치 총리도 규제 완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노사 대립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 글로벌 주식 동향(11월 6일 기준)

일본 닛케이 지수(JP225)는 6일 기준 5만 883엔대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34% 올랐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확대된 데다, 일본 시장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 닛케이 지수는 3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일본 증시의 상승 속도는 주요국 중 가장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DJI)는 4만 6913포인트로 전일 대비 0.84%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유지 방침이 '고금리 장기화'로 해석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됐고, 그동안 상승세가 이어졌던 대형 기술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부 대기업의 실적 전망이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인식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코스피(KS11)는 4026포인트로 마감하며 0.55%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AI 수요 확대에 대한 전망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다만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미국 증시 변동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어 뚜렷한 추세 전환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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