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개인 통산 첫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의 소속팀 FSV 마인츠 05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ACF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2025-2026 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의 헤더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UECL에서 3연승(승점 9·골득실+3)을 내달린 마인츠는 나란히 3연승을 따낸 삼순스포르(튀르키예·골득실+7), 첼예(슬로베니아·골득실+5)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이날 마인츠는 전반 16분 피오렌티나의 시몬 솜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실점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재성은 0-1로 밀리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37여 분을 뛰었다. 그는 후반 2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돕고, 후반 추가시간엔 사노 카이슈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로 연결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 1호 도움이자 3호골(정규리그 1골·UECL 플레이오프 1골·UECL 1골)을 동시에 작성했다. 또한 자신의 첫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무대 득점도 맛보는 겹경사를 누렸다.
2014년 전북에서 데뷔한 이재성은 2018년 여름 독일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뒤, 2021-2022시즌부터 독일 1부 마인츠에서 뛰고 있다. 다소 늦은 시기에 빅리그에 입성하고도 매년 꾸준한 기량을 펼치며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재성은 10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마친 뒤 11월 A매치 일정을 위해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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