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한지혜 집 세입자였다…27년만에 미묘한 재회 (다음생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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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한지혜 집 세입자였다…27년만에 미묘한 재회 (다음생은 없으니까)

스포츠동아 2025-11-07 08:2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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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앙숙인 김희선과 한지혜가 27년만에 재회를 했다.

오는 11월 10일(월)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연출 김정민/극본 신이원)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김희선은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과거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 한지혜는 조나정(김희선 분)과 앙숙이었던 중학교 동창인 양미숙 역을 맡아, 극 중 티키타카를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재미를 더한다.

이런 가운데 각각 27년 만에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재회한 김희선과 한지혜가 케케묵은 앙금을 터트리는 ‘앙숙 대면’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전세 계약을 위해 부동산 사무실을 찾은 조나정은 자존심을 내려놓은 채 능청 웃음을 지어 보이며 양미숙의 기분을 맞추지만, 양미숙은 가진 자의 여유를 드러내는 도도한 면모로 조나정의 속을 뒤집는다. 학창 시절부터 악연으로 맺어졌던 두 사람이 집으로 얽힌 잔혹한 관계로 재회하면서 앞으로 또 어떤 격렬한 전쟁을 벌일지, 관심을 모은다.

김희선과 한지혜는 ‘운명의 앙숙 재회’ 장면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한지혜는 세련된 옷차림으로 인생 승자의 자신감을 내비친 데 이어 조나정을 향한 못마땅한 눈빛으로 웃음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빠르게 주고받는 대사 타이밍까지 척척 맞아떨어지는 연기 호흡을 발휘, 폭발 직전의 ‘양숙 케미’에 대한 리얼함을 극대화시켰다.

TV CHOSUN에서 처음 시도하는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10일(월) 밤 10시 첫 방송 되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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