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선진국중 쓸데 없는 부분에서 TOP 찍는거

내용:

바로  액면가.

그 나라 돈 1원의 가치

한국은 선진국 중에 돈의 단위 가치가

제일 낮은 나라다. 즉 선진국 중  돈 단위가 가장 큰 나라다

일본 '1'엔을 환율 교환하기 위해선 

한국 원은 현재 기준 9.3원이 필요하다!

미국 '1'달러를 사기 위해서는

한국 원은 최소 1445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현재 OECD 국가 중에 달러 대비 환율이

네자릿수 (1000 이상) 까지 가는 유일한 나라다

한 달에 100만달러를 번다면 엄청난 부자일것이다

한 달에 100만엔을 번다면 상당한 고소득자일 것

하지만 한 달에 100만원을 번 다면 밥은 먹고 다니는지

걱정해야 할 것이다

이 돈 액면의 뻥튀기로 인해 숫자가 더럽게 커진다

미국에서 억 달러 단위는 기업, 정부 규모가 아니면 볼 일이

없는 숫자지만 우리나라는 개인 부동산 거래 정도에도

억 단위가 당연하다

17,148,078,000,000,000원

국가급 자본 규모까지 가게 되면 이런 0의 향연이

펼쳐지게 되는 것

우리야 익숙하니 이상하게 못느끼지만

사실 우리도 이게 귀찮은걸 알기에 

만단위를 보통 생략한다 

(''월 이백 벌어'' 라는게 

이백원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외국인들은 밀리언(백만), 빌리언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한국 돈 체계에 굉장히 괴리감을

느낀다고 한다

참고로 전세계 모든 돈을 다 합쳐도

한국 보다 돈의 액면가가 큰 화폐는 

21종 밖에 없다!

어디 구석탱이의 이름 모를 인플레이션에 죽어나가는 나라들의

돈을 다 합쳐도 21개국 밖에 없다!

알고보니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땅이

K짐바브웨이고

K베네수엘라였던 것이다

(농담입니다)

그래서 나오는게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 논의다

쓰지도 않으면서 쓸 데 없이 큰 0을 

다 2개나 3개 씩 지워버리자는 거다!

즉 주식들 액면분할 하는 것의 반대처럼

액면병합을 시키자는 것

이렇게 되면 1000원이 1원, 혹은 10원이 된다

만일 1000 : 1 단위로 병합하면

유로랑 달러와 1:1에 가깝게 교환이 가능해진다

아주 깔끔해지고 뭔가 국격이 올라간 듯한

착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터키를 비롯해서 돈의 0을 세는 과정에서

숨이 안쉬어지기 시작한 나라들이 여럿 리디노미네이션을

실시한 바가 있다

가능할까?

알 수 없다.

일단 더럽게 귀찮은 작업인건 확실하다

평생 살면서 박혀 있던 머리 속의 돈의 단위를 

헤집어 엎는 일이라 한국의 평범한 사람들도

엄청나게 싫어할 것이다

(평생 머리 속으로 x1000 하면서 살게 될 것..)

하지만 그래도

더 손 못 댈 개판이 되기 전에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주장을 하는 경제학자들도 더럿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