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재성이 팀의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마인츠는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UECL 리그 페이즈 3연승을 달성했다.
마인츠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리그 기준 최근 4경기 1무 3패로 무승이었다. 모든 대회로 범위를 확장한다면 최근 6경기 1승 1무 4패. 유일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달 24일 UECL 지린스키 모스타르전이었다. DFB-포칼에서도 슈투트가르트에 패하면서 탈락했다.
피오렌티나전 승리가 간절했던 마인츠. 바이퍼, 시브, 네벨, 카와사키, 아미리, 말로니, 음베네, 코흐, 다 코스타, 포툴스키, 젠트너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재성은 벤치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마인츠는 전반 16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준 채 끌려갔다. 전반 내내 상대에 압도당하면서 슈팅을 8회 허용했다. 반면 마인츠의 공격은 유효 슈팅 1회로 형편없었다.
마인츠는 후반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적극적인 교체 카드 사용을 가져갔다. 후반 15분 이재성과 사노를 투입해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재성은 투입 8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이재성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홀러바흐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홀러바흐가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마인츠는 계속해서 몰아쳤고 경기 종료 직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사노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이재성 덕분에 대역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재성은 30분 소화했음에도 1골 1도움으로 순도 100%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패스 성공률 70%(7/10),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67%(2/3)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처음 출전하는 이재성은 UECL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UECL PO 결승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UECL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이번 피오렌티나전 1골 1도움까지 기록했다.
홍명보호에도 희소식이다. 지난 10월 19일 레버쿠젠전 득점 이후 4경기 동안 침묵했던 이재성이 골 맛을 봤다. 좋은 흐름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상황에서 이재성의 활동량과 경험은 대표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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