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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창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해외의 임금투명성 제도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제도설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첫 간담회에서는 고용평등임금공시제의 필요성과 주요 쟁점을 살핀 바 있다.
구체적으로 노동·경영·여성·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임금 투명성 제도 운영에서 고려해야 할 법적 쟁점과 현장 적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영국·호주 등 주요국의 사례를 비교해 임금 공시항목 구성과 기업 참여 유도 등 제도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한다.
성평등부는 학계·노동계·경영계 등 총 5차례의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고용평등임금공시제의 추진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고용현실에 맞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임금 공시체계 도입과 함께 실제 기업 현장의 인식 변화와 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세부 방안도 모색한다.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은 “공정한 보상은 노동의 가치를 지키는 기본 원칙이자, 모든 구성원이 신뢰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공정하고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위해 정부가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고 제도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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