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가 두 번째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6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2025 KBO리그 LG트윈스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LG 구광모 구단주와 그룹 관계자 및 트윈스 선수단, 프런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우승 기념행사는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선수단 소개, 감독과 주장의 감사 인사, 우승 트로피 전달, 축하 케이크 커팅, 구단주 격려사, 한국시리즈 MVP 롤렉스 시계 수여식, 축하주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구광모 구단주는 격려사에서 "선수단, 코칭스탭, 프런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의 우승은 선수단 여러분이 보여준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고, 이끌어주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줬던 2025년 LG는 역사에 남을 끈끈한 팀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현수 선수에게 롤렉스 시계를 전달하며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LG의 전통으로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난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3득점을 기록, 기자단 투표에서 89표 중 61표를 획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첫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은 오지환이었다. 그는 지난 2023시즌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 역전 결승 스리런홈런을 포함해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무려 29년 만에 LG를 한국시리즈로 이끈 오지환은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MVP를 위해 남겼던 약 8000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의 주인이 됐다. 당시 오지환은 해당 시계를 기증하고 구광모 회장으로부터 새로운 롤렉스 시계를 선물 받았다.
한편, 염경엽 LG 감독은 "한 시즌 동안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단이 LG 트윈스라는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내면서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수고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표했다.
주장 박해민은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순간인 것 같다. 특히 2025년은 트윈스가 우승하고, 세이커스도 같이 동반 우승한 뜻깊은 한 해이다. 내년에도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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