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4분기 주요 신작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음에도 기존 게임의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4분기 라인업이었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됐지만, 기출시작의 글로벌 확장으로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큰 수준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CFO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9월 말 글로벌로 확장했고, 'RF 온라인 넥스트'와 '레이븐2'가 4분기에 추가로 글로벌 확장하면서 3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뱀피르'의 초반 흥행세가 약해지는 상황에서도 기존 게임들의 해외 시장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넷마블의 올해 남은 신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OVERDRIVE(어라이즈 오버다이브)' 뿐이다.
내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 ▲SOL: enchant(솔: 인챈트)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내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도 CFO는 "내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가 1분기 출시됨에 따라 두 프로젝트를 통해 상반기 매출 및 2026년도 전반에 대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960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224억원, 영업이익 909억원, 당기순이익 406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5%, EBITDA 19.1%, 영업이익 38.8%, 당기순이익 97.1%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375억원, 누적 EBITDA는 335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26일 출시한 '뱀피르'의 흥행과 지난 5월 중순 선보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온기 실적이 더해진 결과다. 자체 IP(지식재산권)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감소세 지속으로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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