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찰 제안 '초국가 범죄 글로벌 공조 작전'…아세아나폴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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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찰 제안 '초국가 범죄 글로벌 공조 작전'…아세아나폴 만장일치 채택

이데일리 2025-11-06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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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3~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아나폴(ASEANAPOL) 총회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이 제안한 ‘초국가 스캠·인신매매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조 작전(Breaking Chains)’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3~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아나폴(ASEANAPOL) 총회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이 제안한 ‘초국가 스캠·인신매매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조 작전(Breaking Chains)’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브레이킹 체인스’ 결의안 채택은 대한민국 경찰청과 아세아나폴이 함께 만든 국제공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아나폴과 함께 초국가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경찰청)




아세아나폴은 동남아 지역 경찰협력체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 소속돼 있다.

브레이킹 체인스는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스캠센터,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등 초국가 범죄의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한 글로벌 공조 작전이다.

경찰청은 이번 아세아나폴의 ‘브레이킹 체인스’ 채택이 공동 대응을 제도화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총회 기간 대한민국 경찰청 대표단은 아세아나폴 사무국과는 물론, 회원국, 대화국과의 양자 협의와 공동 논의를 통해 결의안의 취지와 실행 방향을 설명하고 공동의 대응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세아나폴 회원국들은 이번 결의안이 지역 내 신흥 범죄 양상에 대한 공동 인식과 대응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전원 찬성으로 공식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을 계기로 회원국 경찰 간 정보공유, 공조수사, 피해자 보호 등 구체적 협력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은 이번 채택을 계기로 11일 서울에서 ‘브레이킹 체인스’ 글로벌 공조 작전회의에서 아세아나폴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공조국 경찰들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뿐만 아니라 사건 단위 공조 추진을 포함한 첫 실행 단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청은 이번 결의안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브레이킹 체인스’ 작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세아나폴 회원국과의 정보 공유와 현장 공조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의 대(對) 아세안 협력을 뒷받침하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을 재원으로 하는 아세아나폴 최초의 국제공조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경찰청이 주도하는 글로벌 치안협력 모델의 제도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브레이킹 체인스’ 결의안 채택은 대한민국 경찰청과 아세아나폴이 함께 만든 국제공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아나폴과 함께 초국가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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