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평생학습’은 ‘선택’ 아닌 ‘필수’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백세시대, ‘평생학습’은 ‘선택’ 아닌 ‘필수’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⑤]

경기일보 2025-11-06 17:39:32 신고

3줄요약
image
평생학습 기회특구 ‘쉽게 배우는 AI아트, 나만의 굿즈 만들기’ 수업을 통해 생산·판매한 굿즈들. 포천시 제공

 

경기도는 2012년 마을 안의 마을학교를 거점으로 다양한 세대의 주민이 모여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공동체 활동을 펼치는 ‘평생학습마을’을 시작했다. 이에 포천시는 2017년부터, 동두천시는 2021년부터 평생학습마을을 운영하며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을 함께 고민하고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평생학습 마을’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평진원)가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추진한 ‘학습기회특구’ 지정 사업은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기존의 학습마을과 평진원의 ‘평생학습 기회특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산’, 즉 산업이 합류해 경제적인 것을 창출할 기회를 도모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방향을 모색할 구실이 돼 줬다는 점이다. 이번 포천·동두천 거버넌스는 농협과 대진대학교가 각각 산·학을 맡아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두 지자체가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은 ▲쉽게 배우는 AI아트, 나만의 굿즈 만들기 ▲반려견 지도사(3급) 자격과정 ▲포동 실버넷 이음교실 등이다.

 

image
포천시에서 진행된 반려견 지도사 자격과정 수업 모습. 포천시 제공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선정된 포천시와 2027년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인 동두천시는 ‘반려동물’이라는 두 도시의 공통점을 살려 9월 18일부터 총 12회에 걸쳐 반려견지도사 자격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과정은 ▲반려견 이해와 기초 ▲반려견 기초·중급 훈련 과정 ▲환경 적응 집중 훈련 등으로 반려견 지도사 3급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 수업을 병행한다.

 

포천시 교육정책과 평생교육사 남가영 주무관은 “본인들의 반려동물 뿐 아니라 타인의 동물도 케어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해 반려견 카페, 유기견 센터 등에서 활동하는 것까지가 기회특구의 목표”라며 “올해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산책을 돕는 도그 워커 과정 등 보다 실용적이고 심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간과 연속성이 확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8~9월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쉽게 배우는 AI아트, 나만의 굿즈 만들기’는 40세 이상 포천·동두천 시민을 대상으로 ▲이미지 생성 AI도구 배우기 ▲생성된 이미지를 굿즈 제작에 맞춰 디자인 하기 ▲이미지 편집 ▲굿즈 제작 방법 및 수익화 방법 등의 수업을 통해 AI이미지가 삽입된 문진, 달력, 티코스터, 컵 등을 만들었다. 이렇게 제작된 굿즈는 온라인 전시를 거쳐 ‘포천 인문도시 페스티벌’(9월)과 ‘동두천시 평생학습축제’(10월)에서 부스를 열어 판매까지 완료했다. 여기서 얻어진 수익금은 연말에 기부할 예정이다.

 

image
포동 실버넷 이음교실(디지털강사양성). 동두천시 제공

 

AI아트, 반려동물 프로그램에 이어 양쪽 지자체의 현안 중 하나인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실버넷 이음교실’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 수업은 ▲카카오톡 200% 활용법 ▲지도&대중교통 키오스크 체험 ▲금융·쇼핑·배달 앱 실습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커리큘럼에 넣었다. 디지털 문해교육을 통해 격차를 줄이고 더 나아가 어르신들이 마을강사로 성장해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학습공동체 구성을 목표로 한다.

 

동두천시 미래교육진흥원 평생학습팀 평생교육사 김중희 주무관은 “같은 팀 직원들끼리도 소통이 어렵기 마련인데 두 지자체가 같이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일 것”이라며 “워낙 오랜시간 학습마을 사업을 꾸려온 포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양쪽 지자체의 강사 인적자원을 공유하거나 특화된 장점을 교류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평생교육 질 높이고... 지역 혁신 견인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①]

 

배움엔 끝이 없다... 직장인들 ‘학구열’ 활활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②]

 

환경문제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③]

 

“시흥, 이주배경 주민과 성장하는 공동체를 꿈꾸다”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④]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