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홀리데이 2025 컬렉션'을 공개하며 연말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컬렉션은 우아한 텍스처와 대담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화려한 파티룩부터 편안한 홈 라운지웨어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제시한다. 패션 업계는 연말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드레스업 수요와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H&M 홀리데이 2025 컬렉션은 실키하고 유려한 소재에 메탈 디테일, 페이크 퍼, 포인트 니트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드라마틱한 볼륨과 자연스러운 드레이핑이 특징이며, 연말 파티와 고급스러운 홈 라운지 웨어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감성을 담아냈다. 여성, 남성, 키즈 라인으로 선보이는 이 컬렉션은 11월 6일부터 일부 선별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으로는 자수 디테일이 더해진 블랙 벨벳 키모노 스타일 재킷과 매칭 팬츠, 벨벳 스트랩 포인트의 오픈백 슬리브리스 새틴 톱 등이 있다. 또한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드레스와 톱, 형태감 있는 더블브레스트 블랙 턱시도 등도 주목할 만하다. H&M 측은 이번 컬렉션이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교한 드레이핑, 슬림한 수트 등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컬러 팔레트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 버건디, 머시 그린 등 풍부하면서도 절제된 색감으로 구성됐다. 소재와 텍스처는 컬렉션의 핵심 요소로, 고급스러운 벨벳, 루렉스, 스팽글 등 새로운 기법이 적용된 아이템부터 페이크 퍼, 시어링, 가죽, 브러시드 니트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액세서리 또한 페이크 퍼 소재의 가방, 슈즈, 모자와 볼드한 주얼리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남성복 컬렉션은 자신감과 화려함을 담으면서도 여유로운 실루엣을 강조한다. 헤어리한 텍스처, 은은한 광택, 벨벳 터치 데님 등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요소가 특징이다. 스테이트먼트 파카, 워시드 시어링 재킷, 헤리티지 니트, 박시한 핀스트라이프 수트 등이 주요 아이템으로 제시됐다. 이는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활용성을 결합하여 스마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제공한다.
패션 시장에서는 엔데믹 이후 연말 모임과 행사 증가로 드레스업 수요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개인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라운지웨어' 트렌드도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다. H&M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이처럼 상반된 소비자 니즈를 모두 아우르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특히 페이크 퍼 등 지속 가능한 소재의 활용은 친환경 트렌드에 대한 패션 기업의 대응을 보여준다.
H&M은 홀리데이 2025 컬렉션 출시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하며, 다가오는 연말 시즌 패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며 홀리데이 시즌의 패션 경향을 주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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