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장에 유희열 전 과기부 차관…17개 기관 MOU 체결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1조2억천원 규모의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도는 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핵융합(인공태양) 연구시설 새만금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위원장은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 5명과 유희열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민간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위원은 과학기술계 인사, 대학 총장, 지방의원,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 134명이다.
위원회는 기획·정책·기업·홍보·대외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과기부가 주관하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의 동향 파악, 평가 대응, SNS 홍보, 지역 강점 부각 등 활동을 한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은 태양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인공적으로 재현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2027∼2036년 핵융합 기술 개발에 3천500억원, 실증 인프라 구축에 8천500억원 등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전북도는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등 17개 기관과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공동유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사업 부지 관리, 행정적·재정적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으로 역할을 나눠 사업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오늘 모인 분들이 뜻을 모은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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