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도전' 옥태훈, 1R 공동 30위 주춤…"부담감은 전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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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도전' 옥태훈, 1R 공동 30위 주춤…"부담감은 전혀 없었어요"

이데일리 2025-11-06 17:2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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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6번째 4관왕을 노리는 옥태훈이 2025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를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옥태훈(사진=KPGA 제공)


옥태훈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총 64명의 선수 중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공동 선두 박상현, 문경준, 유송규(이상 6언더파 66타)와는 5타 차.

경기가 후반부를 향해가는 13번홀(파5)까지도 옥태훈은 2타를 잃으며 고전하고 있었다. 9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분실구 처리돼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뼈아팠다.

1라운드가 끝난 뒤 만난 옥태훈은 “지난주부터 샷이 왼쪽으로 가는 등 불안한 면이 있었는데 오늘도 똑같이 왼쪽으로 향했다. 2오버파까지 스코어가 내려갔을 때부터 ‘마음을 내려놓고 꼴찌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후 막판에 버디 3개를 잡아 언더파로 회복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태훈은 올해 6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와 군산CC오픈, 지난달 경북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기록했고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7081.20점)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러나 옥태훈의 기록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상금 1위(10억 6964만원), 최저타수 1위(69.44타), 다승 1위(3승)를 기록하고 있는 옥태훈은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1위를 유지하면 주요 부문 4관왕을 석권하게 된다.

그동안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건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욱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 2024년 장유빈 등 5명밖에 없다.

또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단일 시즌 4승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옥태훈은 “가장 받고 싶었던 대상을 받았으니 이번주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 지난주부터 샷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승 욕심은 정말 없었다”고 말했다.

옥태훈은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공동 7위(5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근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옥태훈은 “부담감도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경기 때 제 플레이가 안 되는 것에 부담을 느낄 뿐이지 외부 시선으로 인한 부담감은 없는 편이다. 오늘 친 걸로 봐선 4관왕 가능성도 없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이제 샷을 바로잡기 위해 연습하러 갈 것이다. 3일이 남았기 때문에 연습하면서 반드시 감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왼쪽부터 옥태훈과 이태훈.(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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