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와 구례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전남도는 6일 구례군 더 케이(The-K) 지리산 가족호텔에서 정책 비전 투어를 열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가 보유한 지리산과 섬진강은 독보적인 생태 경관이자 자연 자원"이라며 "이를 활용한 핵심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인 만큼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영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추진위원장도 "지리산 국립공원 환경 복원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에 각각 1개씩 케이블카 설치가 승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 숙원사업인 지리산 케이블카는 환경부 주관으로 논의됐으나 지자체 간 과열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조율과 절차 마련을 적극 건의하고 구례가 최적지임을 지속해서 알리면서 구례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남연구원은 지리산·섬진강 등 생태·경관 자원, 화엄사 등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핵심 비전으로는 ▲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곳, 다시 흐르는 섬진강 ▲ 사성암을 품은 오산, 쉬는 법을 배우는 곳 ▲ 지리산 온천 권역 대개조 프로젝트 ▲ K-사찰 여행의 정수, 불교문화 거점 ▲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지리산 명품 관광벨트 ▲ 구례읍 일+여행+정주 신주거 플랫폼 도입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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