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은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9% 올랐다고 밝혔다. 2주전 0.05%, 직전 주 0.23% 상승과 비교하면 2주 연속 하락 곡선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0.37%에서 0.29%로 상승폭이 꺾였다. 이밖에▲광진구 0.20%→0.15% ▲마포구 0.32%→0.23% ▲송파구 0.48%→0.43% ▲동작구 0.44%→0.43% 등의 오름세도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에서는 규제지역 및 토허구역으로 묶인▲과천시 0.58%→0.44% ▲성남시 분당구 0.82%→0.59% ▲광명시 0.48%→0.38% ▲하남시 0.58%→0.40% 등의 상승폭 둔화가 눈에 띈다. 경기도 전체로는 0.11% 오르면서 전주 대비 0.01% 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0.01%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넷째 주 하락 전환 이후 10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전주 0.09%에서 금주 0.11%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 0.02%→0.03% ▲광주 0.00%→0.01% ▲세종 -0.09%→0.00% 등을 기록했다. 8개 도 전체로는 0.01% 상승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0.08% 상승해 전반적으로 지난주(0.07%)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14%에서 0.15%로 역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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