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미' 장윤주 "가선영 役, 나도 모르게 대본에 없는 'XX' 나와"[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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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미' 장윤주 "가선영 役, 나도 모르게 대본에 없는 'XX' 나와"[인터...

이데일리 2025-11-06 17:0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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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감정이 격해질 때 ‘XX’을 붙여야할 것 같은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SNS) 가 아니고는 나갈 수가 없어서 실제로 많이 했어요.”



모델 출신 배우 장윤주가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면서 현장에서 욕을 많이 내뱉었다고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윤주는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대본엔 없는데 감정이 올라가다보니 확 나오는 게 있어서 감독님이 빵 터지면서 ‘욕 진짜 잘한다’, ‘잘 때리는데 욕도 잘하네’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생 가선우(이창민 분)의 뺨을 내리치는 장면에 대해서도 “‘나 잘 때려’, ‘나 손 매워’라고 얘길 했는데 너무 세게 때린 거다. 진짜 아파하는 얼굴을 보니 너무 미안했다”며 “몇번 NG를 냈다”고 설명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장윤주는 가성호 회장의 의붓딸이자 연극영화과 교수 가선영 역을 맡아 출연했다. 가선영은 이미지 메이킹에 능하고,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돈과 권력을 무기로 삼으며 타인의 감정은 철저히 무시하는 냉혹한 사이코패스. 장윤주는 ‘착한 여자 부세미’의 최대 빌런 가선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장윤주는 모델로 데뷔해 정상의 자리를 찍고 영화 ‘베테랑’으로 연기를 시작, ‘세자매’ ‘몸값’ ‘눈물의 여왕’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스펙트럼 넓히는 중이다. 그동안 유쾌한 역할들을 맡아 소화한 만큼, 이번 악역 변신이 ‘착한 여자 부세미’의 시청포인트가 됐다.

장윤주는 “모델이라는 직업도 있고 예능에서 보여준 것들도 있고 제가 이전에 했던 일들이 있다보니 악역을 못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주변 분들이 재미있다고 말씀을 해주시지만, 그래도 늘 어제처럼 오늘처럼 이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본을 받고 글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럼에도 가선영이라는 캐릭터를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감독님을 만났을 때도 가선영보다는 유치원 원장으로 나오는 이미선(서재희 분) 역할이 낫지 않겠냐고 말씀을 드렸다”며 “왜 저를 캐스팅하는 지 물었더니, 감독님이 20대 초반에 제가 패션쇼에 선 모습을 아르바이트 하시면서 본 거다. 패션쇼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을 하셨는데 그때 저를 보고 카리스마가 있다는 생각을 하신 것. 제 영화 ‘최소한의 선’을 보면서도 제가 가선영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다더라”고 설명했다.

장윤주는 “저를 캐스팅하고 다들 의아해하셨다고 하더라. 워낙 제가 가지고 있는 코믹한 이미지가 있지 않나”라며 “저도 제가 누워도 될 자리인지 고민을 하다가 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델 활동부터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빛을 내고 있는 장윤주는 “모델 일은 그 판을 잘 알지만 드라마 현장 같은 경우는 아직도 낯설다”며 “그래도 이번 현장은 그 전보다는 덜 어색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델로 사진이 찍혔던 카메라 앞처럼, 분명 내가 기가 막힌 얼굴들이 나올텐데 그걸 아직 써먹지 못하는 거다. 모델로 활동할 때만큼 노련함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모먼트들이 표현될 수 있을텐데 연기할 때 카메라 앞에서는 잘 못하겠더라”며 “그게 항상 제가 깨고 싶은 숙제이기도 했다”고 짚었다.

그는 “내게 좋은 소스들이 많은데 그걸 잘 풀어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감독님이 많이 잡아주신 것 같다”며 “감독님도 그렇고 카메라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어머, 이런 얼굴이 있었어?’ 하면서 보긴 했다”며 “나도 몰랐는데 눈썹을 움직이고, 귀를 움직이더라. 결과물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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