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메종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리베르소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칼리버 179(Reverso Hybris Artistica Calibre 179)’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하며 럭셔리 워치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신제품은 메종의 기술적 정밀함과 예술적 감성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단 10피스 한정 제작된다.
이번 에디션에는 리베르소를 위해 독점 개발된 ‘자이로투르비옹(Gyrotourbillon)’ 4세대 버전이 탑재됐다. 초경량 티타늄 내부 케이지와 페리페럴 캐리지가 볼 베어링 구조로 연결되어 각각 다른 속도로 회전하며, 투르비옹 케이지는 16초마다 360도, 외부 캐리지는 1분에 한 바퀴 회전한다. 이를 통해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완벽에 가까운 시간 측정을 구현한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번 모델에 반구형 밸런스 스프링과 이중 앵커형 자이로랩 밸런스 휠을 장착하여 기계적 효율성과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382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무브먼트를 13.63mm의 얇은 케이스에 담아내며, 예술성과 기술의 균형을 완벽히 유지했다.
디자인은 아르데코 시대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핑크 골드 케이스와 블랙 래커 다이얼, 그리고 그레이 컬러 포인트가 어우러지며 절제된 고급미를 선사한다. 핑크 골드 플레이트와 브릿지에는 200개의 미세 홈을 레이저 컷팅 후 블랙 래커를 수작업으로 채워 넣는 공정을 적용해 장인의 섬세한 손끝을 느낄 수 있다. 46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폴딩 버클은 0.5mm 단위 조절 기능으로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최근 글로벌 워치 시장에서는 단순한 시간 측정 도구를 넘어, 시계를 예술적 조형물이자 자산 가치가 높은 컬렉터블 오브젝트로 바라보는 경향이 뚜렷하다.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기술적 복잡성과 수공예적 정교함을 결합한 한정판 시리즈를 통해 고액 자산가층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리베르소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칼리버 179’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기술적 완벽함과 예술적 품격의 조화’를 구현했다. 이번 한정판은 메종의 워치메이킹 헤리티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시계가 예술의 경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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