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 보안직원 수백GB 다운로드... 경찰 수사에도 '솜방망이 징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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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보안직원 수백GB 다운로드... 경찰 수사에도 '솜방망이 징계' 파문

뉴스락 2025-11-06 16:4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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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CI. [뉴스락]
신한캐피탈 CI. [뉴스락]

[뉴스락] 금융사의 핵심 자산인 보안을 책임져야 할 담당 직원이 대용량 데이터를 무단으로 내려받아 경찰 수사까지 받았으나 회사가 감봉 수준의 경미한 징계로 사태를 덮은 사실이 드러났다.

신한캐피탈 내부에서는 "조직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과 함께 "전형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내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보안 담당 직원은 최근 공용 외부망 PC를 통해 수백GB에 달하는 데이터를 다운로드했다.

회사는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감지해 내부 감사에 착수했고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경찰 조사까지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태는 석연치 않게 마무리됐다.

경찰 수사까지 이어진 중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직원은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으며 현재도 정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캐피탈 측은 "내부정보 유출은 전혀 없었다"며 "단지 개인이 회사 PC를 통해 파일을 다운로드한 사실이 이슈가 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외부 접속 과정에서 대용량 전송이 감지돼 경찰이 확인한 사안으로 실제 유출이나 사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징계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금융사의 신뢰가 근본부터 흔들린 심각한 사례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의 보안은 신뢰가 생명인데, 내부 통제 시스템이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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