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트루먼 쇼’를 지나 진짜 자신으로…“이젠 완벽보다 균형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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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트루먼 쇼’를 지나 진짜 자신으로…“이젠 완벽보다 균형의 시간”

스타패션 2025-11-06 16: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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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3’ 방송 캡처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3’ 방송 캡처

아티스트 G-DRAGON(권지용)이 긴 침묵 끝에 대중 앞에 섰다. 지난 5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3’에 출연한 그는, 한층 성숙해진 언어로 자신과 예술,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이야기했다. 최근 그는 APEC 공식 홍보대사 위촉과 옥관 문화훈장 수훈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화려한 조명 대신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을 돌아봤다. “예전엔 G-DRAGON으로서 완벽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권지용으로서 하루의 소중함을 배운다”는 그의 고백은 오랜 공백기 동안 겪은 내면의 변화를 드러냈다. 그는 과거 자신을 “마치 영화 ‘트루먼 쇼’ 속 인물처럼 살았다”고 표현하며, 세상의 시선 속에서 예민하게 흔들리던 시절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 시간을 통해 얻은 단단함과 여유가 지금의 자신을 만든다고 담담히 전했다.

그의 말은 단순한 복귀 인터뷰가 아니라, 예술가가 인간으로 돌아가는 과정의 기록처럼 들렸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며 진짜 나를 되찾았다”는 그의 이야기는, 완벽 대신 진정성을 선택한 한 아티스트의 선언으로 읽힌다.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세 번째 정규앨범 ‘Übermensch(위버멘쉬)’를 “쉬는 동안 나를 지탱해 준 단어”라고 정의하며, 수록곡 ‘PO₩ER’가 “미디어를 향한 유머러스한 풍자”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사운드의 실험을 넘어,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철학적 시선의 확장으로 평가된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신비주의 대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택하는 아티스트들이 늘고 있다. 지드래곤 역시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보다 ‘권지용’이라는 인간의 서사를 직접 드러내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컴백이 아니라, ‘브랜드 G-DRAGON’의 재정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음악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사람을 잇는 힘”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 축하 공연에서 느낀 책임감과 희망을 언급했다. 이어 내년 그룹 빅뱅 20주년과 더불어 “언젠가 빅뱅 30주년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번 등장은 침묵이 끝이 아닌, ‘쉼표 이후의 문장’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완벽을 내려놓고 균형을 택한 그의 새로운 여정이, 예술가로서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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