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미연, 해외 극찬 “K팝 정형화 공식 대신 목소리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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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미연, 해외 극찬 “K팝 정형화 공식 대신 목소리로 승부”

스포츠동아 2025-11-06 15:2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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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미연.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의 새로운 변신에 글로벌 매체도 주목했다.

3일 발매한 미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는 발매 직후 해외 주요 매체 및 음원 차트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그래미는 최근 미연의 새 앨범 선공개곡 ‘Reno (Feat.Colde)을 핼러윈과 어울리는 신곡으로 소개하며 “미연이 세계에서 가장 큰 작은 도시(네바다 주 리노의 별칭)로 예기치 못한 여행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전초기지에서 영감을 얻은 K-POP 스타의 뮤직비디오는 극적으로 전개됐다”며 ‘보는 음악’에도 어울리는 ‘Reno (Feat. Colde)’를 높게 평가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클래시는 “미연에게 3년의 공백은 멈춤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한 준비였다”며 3년 6개월 만에 선보인 미니앨범 ‘MY, Lover’의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연의 음악과 비주얼은 모두 ‘대조’를 품고 어느 순간에는 부드럽고 몽환적이지만, 또 다른 순간엔 대담하고 영화적”이라고 호평했다.

미국의 팝 컬처 전문 매거진 스타더스트는 “미연은 ‘MY, Lover’를 통해 시네마틱한 스펙트럼과 폭넓은 보컬 영역에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MY’에서 보여준 정밀한 표현력을 잃지 않은 채 더욱 세밀한 호흡으로 이전보다 새로운 질감의 사운드를 탐구한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탈리아 매거진 파노라마는 “훅과 180 bpm으로 질주하는 K-POP 속에서 미연은 가장 어렵고도 가장 단순한 길을 선택했다. 바로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숨 쉬는 것”이라고 미연의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미연은 질주하거나 밀어붙이는 것 대신 다듬어내고, K-POP의 정형화된 공식을 멈추고 내러티브로 귀환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차트에서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미연의 미니 2집 ‘MY, Lover’는 중화권 주요 음원 플랫폼인 QQ뮤직 베스트셀러 일간, 주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중국 쿠거우뮤직에서는 타이틀곡 ‘Say My Name’이 1위를 차지했고, 앨범 수록곡 전곡이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Say My Name’은 중국 TME(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한국어 차트에도 최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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