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김준경)은 6일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GKEDC)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상호 인적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갱신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
2014년 처음 체결된 MOU를 갱신하는 이번 서명식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후 중단된 AfDB 인턴십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의미가 있다.
서명식에는 자크 에장그 AfDB 인사·인재관리본부 부총재와 김준경 원장이 참석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AfDB 우수 직원과 연구자들을 장학생으로 추천받아 총 8명의 석사 학위 수여자를 배출했다.
또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인 석사과정 학생 7명이 2017∼2019년 AfDB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프리카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갱신을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장학·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경 원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로 올해 4월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성공 경험을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열대우림 국가들에 전수하는 이른바 스마트 포레스트(smart forest)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개발도상국의 화전민 이주 대책 문제를 풀어냄과 동시에 탄소배출 감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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