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경북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도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도시다. 황금빛 가을이 내려앉은 이곳은 고즈넉한 정취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고대 왕국의 유적부터 현대 미술, 그리고 탁 트인 해변까지, 경주는 가볼 만한 곳이 많은 곳이다.
경주 오릉 — 신라의 숨결이 깃든 고요한 왕릉 산책길
경주시 탑동에 위치한 경주 오릉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그 부인 알영부인을 비롯한 여러 왕들의 무덤으로 전해진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신라의 역사를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가을 햇살 아래 왕릉 주변의 나무들이 붉고 노란빛으로 물들어 고요한 풍경을 자아낸다. 복잡하지 않아 여유롭게 역사적 공간을 탐방하며 사색에 잠기기 좋다.
우양미술관 — 보문단지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의 향연
경주시 신평동에 자리한 우양미술관은 보문단지 내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예술적 영감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백남준: Humanity in the Circuits'와 '아모아코 보아포: I Have Been Here Before' 전시가 진행 중이며, 깊어가는 가을,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문화적 명소이다. 주변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류고아라해변 — 한적한 가을 바다의 정취가 머무는 곳
경주시 감포읍에 자리한 오류고아라해변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이다. 고운 모래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에는 시원한 해풍과 파도 소리가 평화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복잡한 인파를 피해 고요히 바다를 감상하거나, 해변을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적합하다.
서라애 — 아이와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추억의 체험 카페
경주시 천군동, 경주 엑스포공원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 '서라애'는 '천년을 이야기하고, 천년을 체험한다'는 슬로건 아래 문화창작소를 겸하는 어린이 체험 전문 카페이다. 이곳은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커피, 디저트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특히 첨성대 무드등, 신라 금관, 슈링클 키링, 썬캐쳐, 신라 역사 쿠키 만들기 등 오감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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