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무리캠프서 수비 강화 위한 지옥 훈련…"한 발 더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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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캠프서 수비 강화 위한 지옥 훈련…"한 발 더 움직여"

모두서치 2025-11-06 14:4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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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캠프에서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한 두산은 이달 3일부터 '디펜스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디펜스 데이는 내야수 한 명이 오후 타격, 주루 훈련 열외 후 보조구장 3루 베이스 근처에서 펑고만 받는 것이다.

야구공 약 300개가 들어가는 노란 박스를 모두 비워야 디펜스 데이가 종료된다.

홍원기 수석코치와 서예일 퓨처스(2군)팀 수비코치가 디펜스 데이를 지휘한다.

김원형 감독은 보조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는 선상 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놓친 내야수에게 "실전이라면 선상 수비를 지시하지 않은 수비코치의 실수"라고 격려하면서도 아쉬운 실수에는 "한 발 더 움직여야 한다"고 짚었다.

홍원기 수석코치는 "힘들다고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고 웃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두산 선수들은 "이제부터 안 놓친다", "하나도 못 지나간다", "더 세게 달라", "내일도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서예일 코치는 "빠른 템포로 펑고를 받으며 힘이 빠지면, 자연스레 힘을 뺀 채 글러브 핸들링을 하는 게 익숙해진다"며 "어려운 타구를 보면 감각을 키우는 것에 도움이 된다. 또 타구 하나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까지 내야수 박지훈, 박계범, 오명진이 디펜스 데이를 치렀다.

박지훈은 "5분 만에 다리가 안 움직였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등부터 허리까지 온몸이 뭉쳤으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며 "1시간 넘는 펑고에도 지친 기색 없이 독려해 주신 서예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계범은 "아무래도 무의식 중에 핸들링하는 것들이 실전에서 도움 될 때가 많다"며 "몸은 힘들지만, 노란 박스가 텅 빈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오명진은 "정말 힘들지만, 성취감이 확실하다. 어떤 타구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힘 빼고 타구를 쫓게 되는 동시에 슬라이딩도 원 없이 연습한 느낌이다. 내년 목표는 최소 실책"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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