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 29개월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1월에서 9월 누적 최대 흑자 기록도 달성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달러 흑자였다.
전월(91억5000만달러) 대비 43억2000만달러 늘었고, 전년동기(112억9000만달러)보다 21억8000만달러 늘었다.
9월 경상수지는 월간 흑자 기준 역대 2위며 1월부터 9월 누적 흑자 규로모 역대 최대 기록이다. 아울러 29개월 연속 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은 “1~9월 누적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치”라며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어 수출이 호황이었고, 자동차가 미국 외 유럽 등 기타지역을 수출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42억4000만달러를 9월 기준 역대 2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수출은 67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2.1%), 승용차(14.0%), 화확공업제품(10.4) 등이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컴퓨터주변기기(-13.5%)는 하락했다.
수입은 53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원유(-13.3%), 석유제품(-9.8%), 화학공업제품(10.4%) 등 원자재 수입 증가율은 0.4%였다. 반면 정보통신기기(29.9%), 수송장비(24.4), 반도체장비(11.6%) 등 자본재 수입이 12.2%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33억2000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전년동기(-21억달러) 대비 커졌다.
여행수지는 9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월 대비 적자 폭이 줄었지만, 운송수지가 5개월만에 적자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9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9억달러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129억달러 커졌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6억6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8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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