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의회 사절단, 창원 방문해 방산 협력 모색

NATO·OSCE 의원연맹 대표단이 창원시를 방문했다. [창원시]

[직썰 / 박정우 기자] 경남 창원시가 글로벌 방위산업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창원시는 덴마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원연맹 사절단이 한국 방위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의회 사절단은 피터 율-옌센 NATO·OSCE 의회 위원장을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됐으며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도 함께 창원을 찾았다.

이들은 창원의 주요 방위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기술력과 생산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주한 외국무관단 네트워킹 행사에서 창원을 방문했던 덴마크 국방무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국제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방위산업 분야의 기술 교류와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창원은 국내에서 가장 견고한 방산 공급망을 보유한 도시로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의회 사절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지상에서 우주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술을 살펴봤으며 이어 현대로템을 찾아 K-방산 기동무기 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창원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글로벌 방위산업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유럽 시장과의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