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클럽' 예약한 에이피알…"김병훈표 성공방정식, 4분기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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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클럽' 예약한 에이피알…"김병훈표 성공방정식, 4분기도 이어간다"

이데일리 2025-11-06 13:3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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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278470)이 설립 11년 만에 연매출 1조클럽 달성을 사실상 확정했다. 에이피알의 올 3분기 연결 누적매출은 9797억원으로 뷰티업계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4분기를 포함하면 연매출 1조원 목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더욱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돼 뛰어난 제품력과 마케팅이 더해진 김병훈 대표의 성공방정식이 관통한 2025년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K뷰티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올 연말부터 해외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최대 시장인 미국 외 유럽 등지로도 본격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를 출시하기 위해 인허가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공장 라인도 재정비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사진=에이피알)


◇‘분기 최대’ 실적 또 경신…미국발 관세 여파에도 수익성 견조

6일 에이피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 253%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으며 3개분기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에이피알은 올 4분기 매출이 최대 4000억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사실상 눈앞에 뒀다.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97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352억원으로 창사이래 최초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넘어섰다.

(그래픽=에이피알)


부문별로는 전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과 뷰티 부문 매출이 2723억원을 기록,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2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 미용기기 부문(뷰티 디바이스)은 3분기 연속 매출액 1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미국 울타(ULTA) 뷰티 등 판매처가 확대되는 가운데 부스터 진동 클렌저 등 신제품 출시로 꾸준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여파는 전체 매출의 약 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재고가 매출로 이어졌을 때의 관세를 기준으로 볼 때 전사매출의 1%포인트 정도, 약 30억원대 중후반 정도의 관세가 인식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영업이익률은 24.9%를 기록했다.

◇美오프라인 및 미용기기 영업 강화…“EBD 출시 준비 중”

에이피알 실적을 볼 때 주목받는 지점은 해외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0% 성장했으며 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시즌이 있어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점적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미국은 에이피알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올리브영과 같은 울타뷰티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울타뷰티의 경우 초도판매수치가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이었다고 한다. 매장당 제품종류(SKU)가 오랜기간 품절됐었다”며 “이미 내년 1·2분기 울타뷰티 주문량이 늘었으며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에이피알)


에이피알은 내년에 해외시장에서 미용기기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내년 하반기 EBD 출시를 계기로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미용기기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BD는 외과적 수술 없이 에너지 자극을 통해 피부 재생 및 탄력 등을 유도하는 기기로, 레이저, RF, 하이푸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EBD 시장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심이었다.

신 부사장은 “EBD는 기존 기기들과 사업영역, 판매영역, 수익인식 등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의료기기와 홈뷰티 영역이 분명히 다르지만 원천기술 측면에서 공유되는 부분과 이미 확보한 원천기술을 토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미용기기 브랜드 가운데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신뢰도 등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용기기 매출 성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에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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