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부끄러움도 없나"…택시서 소변·난동에 인도네시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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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부끄러움도 없나"…택시서 소변·난동에 인도네시아 분노

모두서치 2025-11-06 13: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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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신도뉴스, NTV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자카르타 남부 안타사리 고가도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교통체증으로 차량이 2시간 정도 정체되자, 해당 남성은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휴대전화와 담배를 던졌다.

또 뒷좌석에 누워 천장을 발로 차고 운전석 부근을 가격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한국어로 욕설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더니 소변을 참지 못해 음료수 병을 요청했고, 결국 택시 내부에서 소변을 보는 충격적인 장면도 담겼다.

택시 기사는 “교통체증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며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영상 속 남성은 계속 소리를 지르며 불만을 표출했다.

해당 남성의 난동 영상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택시기사가 SNS에 올리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수십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인은 원래 부끄러움이 없는가?", "택시 기사의 인내심이 대단하다", "교통체증이 심하더라도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그의 폭력적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틀 뒤인 지난 1일 그는 자카르타의 한 한식당에서 또 다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택시를 탔을 때 입은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식당에서 접시와 그릇을 깼으며, 이를 제지하려던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화가 난 이 남성은 자신이 먹었던 음식을 토하기도 했으며, 결국 식당 내 경비원과 한국인 사장이 그를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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