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헌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제53회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전까지 종전 수술 전 보행 분석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근골격 모형을 적용해 개별적인 근골격 변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 교수는 ‘뇌성마비 아동의 기능적 변형절골술(FDO)을 위한 보행 분석 및 의사결정을 위한 개인맞춤형 모델링’을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각 아동의 실제 다리 골 변형을 그대로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도입,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를 더욱 정확하게 선별해냈다. 이후 수술 후 보행 개선 효과의 뚜렷한 향상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뇌성마비 아동의 골 변형 수술을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유 교수는 “뇌성마비 아동 치료는 매우 중요하고 섬세함이 필요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상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 등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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