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현초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 주관 ‘2025년 공간재구조화사업 우수시설학교’에서 개축 부문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동중학교가 리모델링 부문 우수학교로 선정된 데 이은 2년 연속 쾌거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간재구조화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첨단 학습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사업으로 학교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포천교육지원청이 추진한 화현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해 2023년 말 완공했다.
이를 통해 화현초는 기존 노후 교사동을 증·개축해 학년별·반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균형 있는 학습과 휴식을 고려한 내부 디자인을 적용했다. 도서관과 돌봄교실은 가변형 구조로 연결해 학습과 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포천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화현면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학교로 조성된 점이 돋보인다.
옥외 정원과 퍼걸러(파고라), 다목적 체육관, 1층 카페(‘ㅎㅎ 휴카페’) 등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단순한 학교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화현초 사례는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홍보 및 공간재구조화 역량 강화 연수의 대표 자료로 활용될 예정으로 이는 앞으로 사업 대상 학교들의 사용자 중심 설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해 이동중에 이어 올해 화현초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은 학교 구성원, 교육청, 지역주민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 학생이 꿈을 키우는 공간,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형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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