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 이하 경기혁신센터)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센터가 보육 중인 25개 스타트업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긱스로프트, 스튜디오랩, 망고슬래브 등 3곳은 CES 최고 영예인 ‘Best of Innovation(최고혁신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CES는 세계 최대 IT·테크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이 출품하는 가운데 극소수만이 혁신상을 수상한다. 특히 올해는 심사 기준이 한층 강화되고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그럼에도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 25곳이 수상했다는 점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기관으로서의 체계적 육성 역량이 글로벌에서 검증된 것으로 평가된다.
센터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무대 실전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왔다. 보육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투자, 제품 기획, 글로벌 스토리텔링까지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CES, 에디슨 어워드(EDISION) 등 국제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수상 기업들의 분야는 다양하다.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CES 주요 테마 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긱스로프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디자인 솔루션으로, 스튜디오랩은 스마트 인터페이스 기술로, 망고슬래브는 차세대 휴대용 디스플레이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CES 혁신상은 단순히 제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파급력, 사용자 경험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라며 “경기혁신센터의 보육 스타트업이 연이어 상을 받는 것은 한국형 스타트업 육성 모델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는 단순히 출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투자자 및 글로벌 바이어의 관심을 직접 이끌어낼 수 있는 ‘실전형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혁신 챌린지’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스토리를 해외 심사단에게 직접 피칭하도록 설계되어, CES를 비롯한 각종 글로벌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김원경 대표는 “연속된 CES 혁신상 수상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수상 이후 실제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화 후속 지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혁신센터는 CES, 글로벌 어워드, 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해 보육기업의 투자 유치·글로벌 파트너 매칭·현지 시장 검증(PoC)·법인 설립·현지화 전략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단순히 ‘기술 수상’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혁신센터가 ‘글로벌 유니콘 허브’로 자리잡으며 국내 창업 생태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특히 CES 혁신상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은, 정부와 지자체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민간 협력 모델로 진화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CES 2026에는 전 세계 약 4,000개 기업이 참가하며, AI·모빌리티·스마트홈·지속가능 에너지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경기혁신센터의 성과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테크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ES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과 현지 시장성과가 향후 글로벌 투자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제는 단순히 기술을 만드는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스토리를 전달하고 투자자를 설득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경기혁신센터의 프로그램이 그 전환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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