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그림 공천청탁' 김상민, 혐의 부인…"미술품 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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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그림 공천청탁' 김상민, 혐의 부인…"미술품 중개"

이데일리 2025-11-06 12: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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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김건희 여사 측에 1억4000만원 상당의 그림을 건네며 공천·공직 인사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공천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지난 9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이현복)는 6일 오전 부정청탁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김 전 검사는 이날 재판에 출석했다.

김 전 검사 측은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2023년 2월경 미술품 중개상으로부터 그림을 받아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한 것은 인정하나, 중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매수 대금을 중개상에게 전달해 자신이 그림을 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개는 공천이나 공직 인사와는 무관하고, 단순히 개인적 친분이 있던 김씨의 요청으로 미술품 매수를 중개해줬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특검팀이 산정한 그림 가액이 1억4000만원이 아닌 100만원 미만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봤다. 김 전 검사 측은 건넨 그림이 진품이 아닌 위작이라며 김영란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12월 말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로부터 정치 활동을 위해 카니발 승합차의 리스 선납금 및 보험료 합계 약 420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에 대해선 지난해 1월 현금 변제를 완료해 무상 공여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기일을 종료하고 오는 20일 정식 공판을 열기로 했다. 첫 공판에서는 그림 구매 중개 사업가 강모씨 등에 대해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23년 2월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해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며 공직인사, 선거 공천 등 직무와 관련해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 2023년 12월 말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로부터 정치 활동을 위해 카니발 승합차의 리스 선납금 및 보험료 합계 약 420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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