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보일러 화재 810건"…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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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보일러 화재 810건"…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해야

모두서치 2025-11-06 12: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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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추워지는 날씨로 보일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철저한 점검과 정비로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일러 사고는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뿐만 아니라 유독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거나 실내로 잘못 유입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누출이나 중독을 인지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2020~2024)간 가정용 보일러 화재는 총 810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5명이 연기·유독가스 흡입, 화상 등 피해를 입었다.

특히 11월은 날씨가 추워지며 보일러 가동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보일러 화재도 91건으로 월평균(67.5건)보다 많다. 원인별로는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360건·44%)과 보일러 과열·노후 등 기계적 요인(300건·37%)이 전체 화재의 약 80%를 차지했다.

보일러 사고를 예방하려면 사용하기 전에 주변의 종이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정리하고 유독가스가 배출되는 배기통의 막힘이나 이탈, 배관의 부식·찌그러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다.

보일러 사고 중 연기·불꽃이 보이거나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경우, 보일러 외부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보일러 표시등이 깜박거리거나 켜지지 않는 경우, 평소와 다른 소음이나 진동, 냄새가 나는 경우 등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받아야 한다.

보일러실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항상 열어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 경보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도 야외 캠핑을 즐기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2020~2024)간 캠핑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기온이 낮아지는 11월에도 캠핑 이용은 크게 줄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텐트 안에서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고, 부득이하게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토, 무력감 등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이동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이상 유무를 꼼꼼히 점검하고 사용 중에도 주기적으로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캠핑 시에도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환기에 각별히 주의해 안전하게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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