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운영위] 민주당 "주진우, 이해충돌" vs 주진우 "김현지 의혹 제기하니 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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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운영위] 민주당 "주진우, 이해충돌" vs 주진우 "김현지 의혹 제기하니 입틀막"

폴리뉴스 2025-11-06 12:06:38 신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석 증인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석 증인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첫 국정감사가 6일 열렸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해충돌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고, 주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니 입틀막한다"고 반발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를 상대로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이규현 홍보소통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운영위는 전날까지도 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김 실장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이 종일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출석만 가능하다고 맞서 합의가 불발됐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오늘 국정감사 대상은 이재명 대통령실에 5개월도 있지만 국회가 철저하게 감사할 대상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실 3년"이라며 "그런데 이 자리에 윤 대통령의 법률비서관을 역임한 주진우 위원께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주 의원이 앉아 계실 곳은 피감기관 증인석"이라며 "주 의원은 윤석열의 복심, 김건희의 호위무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법률비서관으로 2년 가까이 근무했다. 대선캠프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 방어를 맡으며 실세가 됐고 인수위에서 내각 인사 검증을 주도할 정도로 윤석열의 최측근 일환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주 의원은 "제가 김 실장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니까 민주당이 이렇게 조직적으로 입틀막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한다"며 "제가 대통령실 그만둔 지 1년6개월이 지났고 작년에도 이미 국감에 우리 위원으로서 참여했다. 제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는 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도 지금 민주당의 운영위원으로 들어와 있다. 어디에다가 이해충돌 얘기를 하나"라며 "그렇게까지 야당 위원 입틀막 해서 김현지를 보호하고 싶나. 말이 되는 얘기를 하나"라고 쏘아붙였다.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이어가자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이렇게 계속 정쟁으로 감사가 진행되는 게 옳으냐"고 경고하며 주 질의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발언이 그치지 않자, 결국 김 위원장은 "효율적 감사를 위해 잠시 정회하겠다"고 선언해 국감 시작 약 1시간 만에 파행했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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