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영화 <맨홀> 기자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평소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빠가 순직 소방관이라는 이유로 영웅시 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선오(김준호 분)가 우연히 질이 나쁜 청소년들과 어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엔 가정폭력과 청소년 일탈뿐 아니라, 이주노동자의 인권까지 폭넓게 사회문제를 다룬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희주 역을 맡은 민서는 감독에게 많은 질문을 하면서 영화를 찍었다고 말했다.
동명의 소설을 읽고 영화로 옮긴 한지수 감독은 '아이러니'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애썻다며, 법정 장면을 통해 이를 부각하려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작 소설엔 희주의 형부가 이주노동자가 아니지만, 영화에서 이주노동자로 설정을 바꿔 희주와 희주의 형부 그리고 다른 이주노동자 사이의 아이러니를 부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또다시 권소현(포미닛)과 권소현(배우)이 같이 연기한 소감, 맨홀이 세트인지, 선오의 이후의 삶이 어떻게 됐을지 등 영화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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