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2025 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G 트윈스가 두둑한 포상금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 가운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 이글스 역시 모기업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4일, 김승연 회장이 한화이글스 선수단·코칭스태프·현장 직원 등 60명에게 오렌지색 아이폰 17 프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의 투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준우승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준우승 직후였던 지난 10월 31일, 대전구장 전광판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뜨겁게 응원해 주신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사랑 가슴에 품고 다시 날아오르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즌 내내 이글스를 응원한 팬들에게 바치는 진심 어린 인사였다.
또한 김 회장은 가을야구 기간 동안 가을 담요 증정 이벤트, ‘올림픽대로’ 전광판 광고, 오렌지색 우비 응원전, 불꽃 공연 등을 직접 기획하며 ‘팬과 함께하는 구단주’, ‘통 큰 구단주’라는 별칭을 얻었다.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눈 그는, 올 시즌에도 김경문 감독의 KBO 통산 1000승 달성을 축하하는 서신을 보내는 등 구단을 향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왔다.
특히 올해는 직접 6차례 이상 야구장을 찾아 응원전에 참여하며, 팬들과 함께 함성을 외친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팀 주장 채은성 선수는 “회장님께서 선수단에 보여주신 애정 덕분에 늘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내년 시즌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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