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내년 3월 흑석동에 개교 예정인 흑석고등학교(가칭)의 교육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학급 증설과 우수 교원 배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16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강순원 교육장과 간담회를 갖고 ▲ 학급 및 정원 증설 추진 ▲ 11월 중 교장 조기 발령 ▲ 우수 교원 우선 배치 등 흑석고 조기 안착을 위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구는 같은 달 23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흑석동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과 구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구는 신설 학교 특성에 맞춘 '교사 지원책'도 마련한다. 업무 경감을 위해 '행정 지원 인력비'를 보조하고, 역량 있는 교사를 동작입시지원센터 전문강사로 위촉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흑석고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대·중앙대·숭실대·총신대 등과 연계한 전공 특강 및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는 한편, 흑석 9구역에 입시지원센터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도동과 사당동 거주 학생들이 흑석고 통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노선 조정도 적극 검토 중이다.
흑석고는 현재 교명 제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교사 신축공사는 7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1월 준공을 앞뒀다.
박일하 구청장은 "흑석고등학교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거점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급증설·우수 교장·교사 확보와 안정적 개교를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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