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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위원장은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숀 블레이클리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회장, 스테판 슈프로이 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 소냐 샤이에브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대표,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회장, 미첼 칼린 주한호주상공회의소 이사 등 주한외국상공회의소 임직원 및 회원사 12명이 참석했다.
주 위원장은 다국적 기업과의 정책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공정위는 전 세계 경쟁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적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각국 제도와 법 집행 환경은 여전히 다르고 서로의 접근법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며 “꾸준한 대화는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정책의 실효성과 신뢰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제도와 철학을 이해할수록, 기업이 예측 가능한 환경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질 것”이라며 “이 간담회가 상호 이해와 신뢰 토대를 다지고, 공정한 시장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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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플랫폼 정책에 대한 공정위 입장, 경쟁 제한적인 규제 개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공정위 정책방향 등을 요청했다.
제임스 김 주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받아 혁신, 투명성 그리고 공공·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 특히 공정위와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국내 경쟁정책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 소비자가 다국적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변화 속에서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긴밀하게 소통해 경쟁·소비자 정책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공정위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는 그간 지속적으로 소통해왔으나, 주한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호주상공회의소까지 범위를 확장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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