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조선왕릉 등 우리 문화유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근 5년간 약 800억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복권기금으로 추진 중인 '궁릉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에 올해 약 167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궁궐 종합경비시스템(CCTV) 운영을 비롯한 소방시설 보강 및 개선, 직영 소방원과 주·야간 안전관리원 배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CCTV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해 화면 속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 침입이나 화재를 예방한다. 경복궁·창덕궁 등 주요 궁궐 외곽에 CCTV를 확대 배치해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막고 국가유산 훼손을 차단한다.
총 365명의 방재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관람객과 문화유산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 중 약 70%가 50세 이상 장년층으로 구성돼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기금은 문화유산 보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공익사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궁릉 방재시스템 구축사업 역시 그 일환으로 복권기금이 국민의 안전과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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