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출 220만원” “축의금 NO”…결혼식장에 무슨 일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총지출 220만원” “축의금 NO”…결혼식장에 무슨 일이?

이데일리 2025-11-06 10:28:3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부모님이 직접 일궈낸 수목원과 사과 과수원에서 결혼식’, ‘총지출 220만원의 초합리적 결혼식’, ‘축의금 없는 결혼식’

경북도가 개최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 수상작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가 개최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식물원 결혼식'. (사진=경북도 제공)


6일 경북도는 지난 7월부터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고 크게 행복한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작은 결혼식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사례 분야 15건, 결혼 장소 분야 24건 등 총 39건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사례 분야 11건과 장소 분야 20건 등 31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례 분야 대상은 예천군 김두현 씨의 ‘내가 사는 식물원 속 작은 결혼식’이 차지했다. 부모가 30년간 가꾼 식물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 씨의 사연은 심사위원 전원의 공감을 얻었다.

또 영주 부모의 사과 과수원에서 어릴 때 심은 메타세쿼이아 나무 앞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고향으로 내려와 살게 된 ‘나의 집 사과 과수원에서 결혼식을 하다’, 가까운 친지 60명만 초대하고 축의금 없이 구미의 음식점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두 딸을 둔 ‘채(이)소(이)를 키우는 작은 텃밭을 만든 이야기’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북도가 개최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토락토닥' 카페'. (사진=경북도 제공)


결혼 장소 분야 대상은 접근성과 편의성, 실내외 예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 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안동시 남후면의 ‘토락토닥’ 카페가 선정됐다.

또 편의시설과 실내외 공간이 잘 갖춰진 상주의 ‘명주정원’, 한옥 특유의 편안함이 살아 있는 성주의 ‘청천서원’, 넓은 잔디광장과 편의성을 갖춘 의성의 ‘어울마실’이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경북도는 수상작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주요 행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예비 신혼부부들이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군에 안내하는 등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경북도는 민간 예식장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양가 합산 100명 이하의 결혼식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주관기관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문의하면 된다.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은 결혼식 사례와 장소를 적극 활용해 관행적인 결혼문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마음으로 축하하는 결혼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