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전환’에 라온피플 AI기술주 부각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라온피플(300120) 등 AI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을 28회나 언급하면서 AI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임기내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

이 같은 정책 기조를 담은 시정연설과 맞물려 최근 정부과제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라온피플과 AI 원천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소재 기업 라온피플은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및 성남시장 재임당시 기술 및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와 대한민국 11호 혁신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는 등 도전과 상생, 그리고 혁신 정책에 발을 맞춰 온 기업이다.

특히, 라온피플 사외이사가 이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합류하면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역할을 통해 대통령 당선을 지원했으며, 이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AI 대전환 및 기술산업 육성 정책으로 이어지면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라온피플의 성장기류에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기류에 따라 라온피플은 최근 한국형 AI반도체 해외 실증사업이라는 미래형 정부과제와 함께 연안해역 위험대응 AI 솔루션 개발 정부과제, 생성형 AI 국방분야 적용 업무협약 체결 등 올해 정부가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태국 AI 스마트시티 구축 시범사업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구글이 AI 투자를 위해 36조원의 채권 발행을 예고한 바 있으며, 엔비디아 젠슨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 연설에서 인공지능 실현을 위한 GPU기반 AI수퍼컴퓨터(AI Supercomputer) 구축 그리고 인공지능 로보틱스로 이어지는 새로운 AI 생태계 구축을 발표하는 등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기반 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경제 성장과 미래 정책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하면서 실용적 시장주의를 강조하고, AI 전환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라는 인식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라온피플과 같은 AI기업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