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초비상! 황인범, 또 종아리 부상→판 페르시 감독 “6~8주 결장할 듯”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페예노르트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빈 판 페르시 감독에 따르면 황인범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6주에서 8주 동안 빠지게 된다”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7일 오전 5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판 페르시 감독이 황인범을 언급했다. 그는 “시즌 시작부터 우리는 몇몇 부상자들이 있었다”라며 “불행하게도 더 심해졌다. 황인범은 상황이 아주 긍정적이지 않다. 우리는 그와 6~8주 동안 함께 할 수 없을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무엇보다도 황인범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부상) 순간을 보면 킥 동작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황인범이 자주하는 동작이다. 그래서 매우 불쾌하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라고 더했다.

이번 시즌 초반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8월 엑셀시오르와 경기 도중 통증을 느끼며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A매치 기간 미국 원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황인범은 지난 9월 말 부상에서 복귀했고, 최근엔 출전 시간을 늘리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직전 경기에선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우에다 아야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다시 황인범의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 최소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황인범은 오는 11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가나)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으나, 부상으로 인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을 앞두고 조직력을 다져야 하는 홍명보호엔 악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