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컴백한 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믿기 힘들 만큼 꽉 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역대 최연소 옥관문화훈장을 받는가 하면,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공식 환영 만찬에서 단독 축하공연을 벌이기도 했죠. 3월부터 시작한 월드 투어로 전 세계 16개 도시를 돌고 12월에는 3일 동안 앵콜 콘서트까지 개최합니다.
지드래곤의 목소리와 말투가 컴백 후 달라진 이유
바쁜 1년이 지나고, 지드래곤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그 동안 쌓인 자신을 꺼내 보였습니다. 컴백 전 그를 괴롭혔던 마약 투약 루머에 대한 심경도 솔직히 전했는데요. 7년 만의 컴백곡 'POWER'에 이 사건을 두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고 해요. 지드래곤은 "(사건의) 당사자임에도 활동을 쉬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과 기분을 말할 곳이 없었다"라며 "허탈하고 허무했다. (억울하다고) 시위할 것도 아니고 기자회견 열어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루머 연루가) 고통이기도 했고 이를 감내해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라며 컴백을 생각하던 상황에서 오히려 은퇴를 해야 하나 고민했던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지드래곤은 당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이었기에 경험한 것들을 적은 곡이 'POWER'라고 설명했고요.
지드래곤의 목소리와 말투가 컴백 후 달라진 이유
컴백 후 달라진 모습에 대해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말한 적도 있습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지금은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좀 유하게 하다 보니 얼굴도 붓고, 인상도 말투도 여러 가지가 예전에 비해 바뀐 게 있을 것"이라며 "되게 막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다"라고 했어요.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드래곤의 목소리와 말투가 컴백 후 달라진 이유
손석희는 "인터뷰하면서 보니 (지드래곤이) 말하는 게 종합 예술 같다"라며 "제스처 하나하나가 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표정 하나하나도 자신의 생각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려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평소에도 이렇다. 가만히 이야기하라고 하면 내가 너무 불편하다"라고 말했어요.
이어 "손발을 묶어 놓으면 말을 못 하는 거냐"라는 손석희의 질문에 지드래곤은 "아마 말이나 표현을 못 할 거다. 입으로만 하기에는 너무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은 느낌"이라며 웃기도 했습니다. 목소리가 다소 낮아진 건 군대 전역 후부터라는데요. 복무 중에는 말이 많이 필요 없었기 때문이었죠. 그가 "원래는 미성으로 말했는데 그러면 목을 좀 풀어야 한다"라고 하자 손석희는 "나이 들면 그렇게 된다. 나도 젊었을 때는 높았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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