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CES 수상 AI 지능형 솔루션 기업 진화의 상징적 사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두산로보틱스, CES 수상 AI 지능형 솔루션 기업 진화의 상징적 사건

폴리뉴스 2025-11-06 10:00:58 신고

사진=두산로보틱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 혁신상에서 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Scan & Go)'로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은 매년 글로벌 테크 산업의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최고혁신상'은 각 부문에서 단 한두 개 기업만 선정되는 명예로운 자리다.

이번 수상은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기업'을 넘어 AI 기반 지능형 산업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하드웨어 기술이 아닌, AI·센서·비전 알고리즘이 통합된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 본격화된 셈이다.

'스캔앤고'는 로봇팔(Manipulator)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자율형 산업 로봇 플랫폼이다.

특히 물리정보 기반(Physics-informed) AI를 도입해 로봇이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물리 법칙과 기계적 특성(토크, 관절, 마찰 등)을 이해하며 동작한다.

이는 기존 딥러닝 모델의 한계를 극복해 정확도·신뢰도·적응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 기술을 통해 '스캔앤고'는 터빈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자동 스캔·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샌딩(Sanding), 그라인딩(Grinding), 검사 등 후속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즉, 설계도나 작업 지침 없이도 로봇이 스스로 최적의 경로와 압력을 결정해 움직이는 셈이다.

0.1mm 수준의 정밀도와 표면별 실시간 힘 조절 기능은 산업용 로봇 중에서도 '정밀·자율 제어' 영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사례로 꼽힌다.

이번 제품의 또 다른 강점은 현장 적용성이다.

두산로보틱스가 강조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구조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별도 설계나 사전 프로그래밍 없이 즉시 작업이 가능하다.

이는 제조·항공·에너지 플랜트 등 숙련 인력이 부족한 산업현장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된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밝힌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이라는 비전은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제 산업 생태계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전략적 선언으로 읽힌다.

즉 연구개발 중심에서 시장 문제 해결 중심으로의 무게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로봇 산업은 현재 'AI 결합형 협동로봇(Industrial AI Robot)'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의 파낙(Fanuc), 독일의 쿠카(KUKA),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주도권을 다투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에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한 한국형 모델'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이번 CES 수상은 단순히 기술력을 인정받은 수준을 넘어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하기 시작했음을 상징한다.

AI·비전·정밀제어가 결합된 솔루션을 통해, '로봇이 인간의 판단력을 보완하는 산업 AI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수상은 두산로보틱스의 향후 사업 방향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이다.

'스캔앤고'는 향후 항공, 조선,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 고난도 산업 영역의 자동화를 가속화할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두산로보틱스는 CES 무대를 통해 AI·로봇 융합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과시하며,

2026년 이후 본격적인 해외 B2B 시장 확장과 산업별 맞춤형 로봇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로보틱스의 CES 2026 최고혁신상 수상은 단순한 기술 수훈이 아니라 ① AI를 통한 산업 로봇의 자율화 ② 현장 중심 상용화 전략 ③ 한국 로봇 산업의 글로벌 위상 제고라는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스캔앤고'는 그 자체로 'AI 시대의 산업현장을 위한 실질적 로봇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며 두산로보틱스의 글로벌 로보틱스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