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이 취임 100일 기사회견(한성숙 장관 페이스북)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이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공직자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는 설명의 의무”라며 “그간 추진해온 정책 성과와 향후 방향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보고하는 것이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31차례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벤처,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나온 문제의식과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현장에서 제기된 민생 문제를 바탕으로 ‘6대 현장 대책’을 마련했다.
△미국 상호관세 대응 지원방안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방안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 △소상공인 회복 및 재기지원 방안 △AI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3.0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이 그것이다.
한 장관은 “이 대책들은 정책자금, 연구개발, 수출, 디지털 전환까지 연결되는 ‘실행형 패키지 정책’이라며 “단발성 대책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위기 돌파 이후 성장단계로 나아가도록 설계된 종합 플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생페이백’, ‘동행세일’,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구성된 내수 촉진 3종 세트를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두었다며 “침체된 골목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벤처투자 40조·AI 스케일업 시대… “답은 현장에 있고, 미래는 중소기업에 있다”
박성숙 장관은 앞으로의 100일을 ‘회복에서 성장으로’ 전환하는 시기로 규정하며, 중소기업의 체질 강화와 AI 기반 산업 혁신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벤처·스타트업이 AI 시대의 성장 엔진”이라며 벤처투자 시장 40조 원 조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자금, 관계부처, 정책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유인구조를 구축하고, ‘창업 루키 프로그램’, ‘원스톱 창업플랫폼’, ‘Next Unicorn Project’를 통해 딥테크 분야 벤처를 집중 육성한다.
또한 AI 반도체,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고성장 산업에 ‘전략투자형 벤처금융’을 확대해 ‘Again 벤처붐’을 재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박 장관은 “혁신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천억 원의 중소기업 R&D를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공장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AI와 데이터 기반의 혁신 생태계 전환”이라며 “스케일업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위기 대응과 성장 지원의 두 축으로 추진하겠다”며 부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자금·채무조정·폐업·재취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골목상권·지역 대표 상권·글로컬 상권을 단계적으로 육성해 K-소상공인으로 성장시키고, AI·데이터 기반의 정책자금 시스템으로 지원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이며, 정책의 완성도는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에 달려 있다”며 “AI 시대의 성장동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 중심의 혁신을 넘어 수많은 중소기업이 AI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민생경제의 안정과 산업의 대전환을 함께 이뤄내는 중소기업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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