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6일 오전 5시 22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8층짜리 근린생활시설 3층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원 113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20분 만인 오전 8시 4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건물 주민 4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건물에 사는 양모(47)씨는 "소방관이 문을 막 두드려서 나왔다"며 "문을 열었더니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고 대피 당시 상황을 전했다.
80대 남성 A씨는 "매달 이발하고 목욕하던 곳"이라며 "1990년대에 만들어진 사우나라 노후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영업 시작 전이었던 이 사우나의 남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honk0216@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