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변호사는 지난 5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이 들어오자 이같이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라고 그랬다”며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서 변호사는 해당 발언이 곽 전 사령관의 거짓말일 가능성이 “90%”라며 “한동훈 (전) 대표를 끌어들여가지고 내란 프레임 만들기 위해서 허위 진술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이분이 계엄 때 (윤 전) 대통령과 12시 30분에 통화했는데 12시 20분에 이미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 이렇게 지시한 게 나왔다. 선후가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뭐 10% 정도는 진짜 (윤 전) 대통령이 (발언)했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거는 그냥 분노의 표현이다. 그때 한동훈 (전) 대표하고 윤 (전) 대통령 사이가 안 좋았다. 썰렁한, 싸늘한 분위기였다”며 “‘측근 김 여사 라인 정리하라’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이 분노의 표현으로 그냥 ‘한동훈 쏴 죽이고 싶다’ 이 정도일 수도 있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진행자가 ‘곽 전 사령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일부 정치인도 언급했다고 했는데 누구였을 것 같은가’라고 묻자 “이재명 (당시) 대표나 이런 분, (윤 전) 대통령이 좀 제일 싫어하는 민노총 관계자들, 그다음에 판사들 중에 권순일이나 이런 사람도 있지 않느냐”며 “아주 싫어한다. 계엄 때 보고 그러니까. 이런 사람도 언급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는 한동훈이겠다”라며 “그때도 사이가 아주 안 좋을 때였다”고 재차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