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삼성SDI는 6일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SDI 25U-Power’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를 앞두고 출품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SDI 25U-Power’는 출력을 기존 대비 2배 향상시키고, 배터리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초고출력 18650 원통형 배터리(지름 18㎜, 높이 65㎜) 로, 전동공구에 탑재돼 작업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8650 배터리 최초로 ‘탭리스(tabless)’ 기술을 적용해 내부 저항을 최소화하고, 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초고출력·초고속 충전·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고용량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독자 특허 SCN 음극재를 사용한 초박막 극판 코팅 기술로 저항을 낮춰, 소형 구조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의 첨단 안전성 기술 ‘No TP’(열전파 차단) 는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No TP는 문제 발생 셀의 열이 인접 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술로, 전기차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삼성SDI는 올해 CES 2025에서 4개의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CES 수상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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