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 후 부른 '임시정부환영가', AI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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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 후 부른 '임시정부환영가', AI로 복원했다

이데일리 2025-11-06 08:5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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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45년 임시정부 환영식에서 불렀던 ‘임시정부환영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돼 공개된다.

임시정부환영가 악보. (사진=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8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하는 전시 ‘해방의 소리, AI로 담다’에서 ‘임시정부환영가’의 악보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AI 기술로 복원한 노래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날의 감동, 소리로 듣다’ △‘도서관의 첫 발자취’ 등 2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해방 당시의 감동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주제인 ‘그날의 감동, 소리로 듣다’에서 ‘임시정부환영가’ 악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악보는 1945년 12월 17일자 ‘중앙신문’에 실린 자료로 이제까지 다른 기관에서 공개된 적은 없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해당 악보를 바탕으로 기존에 가사만 전해졌던 노래의 선율을 AI 기술을 통해 80년 만에 복원했다. 이와 함께 해방 소식을 전한 미국의 소리(VOA) ‘한국어 방송’ 내용을 AI가 해석하여 대담형식으로 구성한 오디오 팟캐스트, 해방 후 대한독립협회가 무료 배포한 안익태 작곡의 ‘애국가’도 함께 선보인다.

'임시정부환영가' 악보가 실린 1945년 12월 17일자 '중앙신문'. (사진=국립중앙도서관)


두 번째 주제인 ‘도서관의 첫 발자취’에서는 1945년 10월 15일자 ‘매일신보’에 실린 국립도서관 개관 기사 낭독 음원을 비롯해 당시 사서들이 작성한 ‘사서부일지’를 각색한 영상 콘텐츠 등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오늘날 오디오북의 전신으로 알려진 레코드판 ‘탭스 포 프라이빗 투씨’(Taps for Private Tussie)(1945년) 등 다양한 자료도 전시한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잊혀졌던 ‘역사’를 국민에게 다시 알려주는 특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국립중앙도서관은 귀중한 역사적 기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유·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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