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되살린 1945년 노래…'임시정부환영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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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되살린 1945년 노래…'임시정부환영가' 첫 공개

연합뉴스 2025-11-06 08:5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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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11일부터 '해방의 소리, AI로 담다' 선보여

'임시정부환영가' 악보 '임시정부환영가' 악보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1945년 임시정부 요인의 귀국을 축하하는 환영식에서 부른 것으로 알려진 노래 악보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1일부터 디지털도서관에서 선보이는 '해방의 소리, AI(인공지능)로 담다' 전시에서 '임시정부환영가' 악보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악보는 1945년 12월 17일 자 중앙신문에 실린 자료다.

중앙신문은 1945년 김형수 등이 '조선상공신문'을 인수해 창간한 일간지로, 신문에 실렸던 악보가 공개된 적은 없었다고 도서관 측은 전했다.

악보에는 곡의 빠르기 표시와 함께 "거름(걸음)에 맞추어 힘차게"라고 적혀 있다.

"원수를 물리치고 맹군이 왔건마는 / 우리의 오직 한길 아직도 멀었던가…."

악보가 실린 1945년 12월 17일 자 중앙신문 기사 악보가 실린 1945년 12월 17일 자 중앙신문 기사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에서는 악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노래 선율을 들을 수 있다. 해방 소식을 전한 미국의 소리(VOA) '한국어 방송' 내용을 대담 형식으로 꾸민 오디오 팟캐스트, 대한독립협회가 무료 배포한 '애국가' 등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올해 개관 80주년을 맞는 도서관의 역사도 조명한다.

1945년 10월 15일 자 '매일신보' 신문에 실린 국립도서관 개관 기사를 낭독하는 음원과 당시 사서들이 작성한 일지를 각색한 영상 등도 만날 수 있다.

오늘날 듣는책(오디오북)의 전신으로 알려진 레코드판 자료도 소개한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잊혔던 '역사'를 다시 알려주는 특별한 시도로, 잃어버린 근현대사의 중요한 퍼즐을 맞추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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