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5일(현지시간) 하마스로부터 가자지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현지 팀을 통해 인질 또 한 명의 유해를 추가로 받았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날 발표에서 "유해를 담은 관이 가자지구의 적십자 구조대 팀들을 통해서 인계되었으며, 곧 텔아비브의 국립 법의학연구소로 보내 검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알 카삼부대도 가자시티 시내 슈자이야 지구에서 발굴해 낸 "이스라엘 포로" 한 명의 시신을 추가로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이번 유해 인도는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정전 협정의 조건에 따라 계속되고 있는 시신 교환의 일환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날 추가 인도 직전 까지 하마스가 협정에 따라 반환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유해는 21명이다. 이번 최후의 유해가 확인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는 6명의 시신이 남아 있게 된다. 4명은 이스라엘인, 1명은 탄자니아인, 1명은 태국 국적의 인질 유해라고 이스라엘 당국은 밝혔다.
5일 앞서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이스라엘로부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현지 팀을 통해 15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시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에서 넘겨받은 시신은 총 285명에 달한다. 팔레스타인 의료팀이 지금까지 검시로 확인을 끝낸 시신은 그 중 84구이다.
올 해 10월 10일 발효된 정전 협정 이후로 하마스는 살아있는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했고 이스라엘은 250명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들과 가자지구에서 잡은 1800명의 현지 수감자들을 석방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은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